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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의 모든것

해외취업의 모든 것: #9 산넘고 물건너 정상으로(베트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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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해외취업 베트남 취업과정 시리즈는 2017 11월 베트남 취업을 하는 과정 및 취업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

산 정상까지 가본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것이다.

집 근처  산이 있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였지만   산을 가는길까지 오래 걸.

준비운동이라고 할까... 

산을 올라 가는 순서는 하단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1.  고가도로를 지나서 찻길을 건너야 한다.  (1단계) 

2.  찻길을 건너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계단길이 나온다.  그 길로 올라간다. (2단계)   

3.  끝이 없는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평지가 나오고 다시 한번 끝이 없는 계단 입구로 다시 도달한다. (3단계:첫번째 계단)

4.  2번째 계단을 10분정도 올라가면 평지에 도착하게 되는데 근방의 산 입구가 있다. (4단계 2번째 계단)  

여기까지가 산으로 가는 길이다. (산 입구)

 5. 산을 정산까지 완봉하고 하산하고 집에 오면 빠르면 3시간 00 - 3:30(천천히 간다면)  정도 될거 같다. 

산을 오르는건  건강 위해 시작을 하였다.   

취업준비기간동안 위로를 받을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였다.

힐링의 시간이었다.

1년정도 취업준비를 하다보니 심신과 마음이 지칠 때 걷기는 건강과 자소서를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

외국 연구에서 걷기가  창의성의 좋다는 연구도 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4/04/28/story_n_5228994.html\

 

걷는 동안 창의력 더 높아질까 (스탠퍼드대 연구)

러닝머신 걸을 때도 마찬가지…단순한 사고는 앉았을 때가 유리 앉아 있을 때보다는 '걷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내에서 또는 '러닝머신' 위에서 걸을 때도 마찬가

www.huffingtonpost.kr

이런 이유에서 걷기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걷기가 창의성이 좋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였지만 서론이 길었던거 같다. 

1년의 시간 동안 취업 준비 ( 정확히 말하면  이직 준비가 맞을 듯 하다)

베트남 취업이  3번의 면접으로 최종 면접까지 왔듯이   

산 넘어 물건너  역경을  지나  취업이라는 골인을 할수 있었다. 

그렇게  1차 산을 넘어야 할때가 온것이다.

2주동안 대회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업무시간에는 손님을 맞이하고  

업무 이후에 시간에는 대회 준비를 하였다.

숙소에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새벽 2- 3시였다.

처음에는  한계가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시작하였던거 같다.

물론  노신사가 저녁에  회식을 제안하며 격려(?) 하는 의미에서

술도  먹기도 하였다.

다음날은 평소보다 더욱더 힘든 날에 체력적으로 지치는 날이었다.

포기 하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커피에 의지하며

 힘든 순간을 즐겨야 한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면서 악착 같이 버틴거 같다.

 커피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커피를 먹어도 잠이 오고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대회  3일전까지 다가왔다. 

키다리 사수도  함께  준비할수도록 도와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키다리 사수가 없었다면 일이  3배정도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하였다.

노신사는  중간점검차원으로  나와 키다리 사수와 함께  둘러보기 시작하였다.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점검을 하며  진지한 그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다. 

노신사의  강조하는 부분을 하나 놓칠세라 열심히  메모하였다.  

 

노신사: 잘했어요. 모두들

키다리 사수: 감사합니다.  

노신사: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제임스님

제임스: 알겠습니다. 노신사님.

 

노력은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는가  

그 어느 비타민 보다 달콤하고 힘이 나는 말이었다. 

잘했다는 말이 그렇게 기쁜 말인지 다시 한번 알수 있는 날이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성대한 마무리(?)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기에

아직까지 긴장을 놓칠수가 없었다.  

대회가 시작한 날까지  새벽에 출근하여  풀근무를 하였다. 

처음이다보니  분위기와 실수를 하기 싫었다.  

키다리 사수를 따라다니며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키다리 사수도  대회 관련 관계자를 소개 시켜주면서 새로운 사람도 만날수 있는 기회였다.

피곤함이야 늘 달고 살아야 했지만

처음에 있는  언덕을 잘 넘어가고 싶었다.

회사에서도  잘 보이고 싶은 솔직한 마음과  나에 대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도 궁금했던것이다.

마지막 날에도 무난하게 모든것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제 한 언덕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뿌듯하게 끝나 기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와 칭찬을 받을수 있었다.

이제 겨우 산을 넘는것도 아닌  작은 언덕을 넘었을뿐이다.

정상으로 가려면 언덕을 넘어 물을 건널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한다.

체력도 없이

경험이 없다면

정상으로 갈수가 없을것이다.

무엇보다  그 순간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

이 정도면 됫다가 아니라 계속해서  한계에 도전하는 마음이 중요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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